2020-11-02
[2020-2] 3, 2, wrm, Action!

2020년 하반기 <3, 2, wrm, Action!> 공모를 시작합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나요? whatreallymatters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드립니다. 계획 중이거나 준비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실행 전 단계의 시각 디자인 프로젝트를 접수해 보세요. 과감히 문제를 제기하는 기획부터 개인적인 질문에서 시작했으나 몸집이 커진 작업까지, 주체적으로 디자인하고 활동하는 작업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 바랍니다.

1. 사업 개요 및 일정
– 실현할 초기 자본이 부족한 시각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 지원
– 프로젝트의 성격과 규모, 계획에 따라 선정자(팀) 당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 지원
– 지원 규모: 총 2,000만 원
– 접수 마감: 2020년 11월 30일(월) 오후 6시
– 발표 예정일: 2020년 12월 7일(월)

2. 지원 자격
– 시각 디자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디자이너, 기획자 및 신진 창작자(경력, 나이 무관)
* 개인 및 단체, 디자인 스튜디오(사업자)를 비롯한 신진 창작자는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3. 심사 기준(세 개의 심사 기준 비율을 반영해 점수 산정)
1)실험 정신 –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 문제의식 (50%)
2)구현 방식의 독창성 – 매체나 형식, 소재의 참신함 (30%)
3)발전 가능성 – 프로젝트 실현 계획의 구체성 (20%)

4. 접수 방법
1)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 접수
2) 제안서나 별첨 파일을 ask.wrmatters@gmail.com에 제출
*제안서: 기획 주체 소개, 프로젝트 기획 의도 및 수행 계획, 예산 계획을 포함한 자유 형식의 PDF 파일
*제안서에 디자인 시안 등 프로젝트 예상 결과물이 30% 이상 드러나지 않는 경우 별첨 제출 필수, 출판의 경우 30% 이상 저술된 본문 원고 별첨 필수

5. 지원 참고 사항
– 프로젝트의 결과물 형식이 자유롭습니다. (출판/전시/워크숍/세미나/웹 퍼블리싱/기타 등 제안 가능)
– 다른 기관이나 플랫폼을 통해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 이미 제작/생산된 프로젝트(예: 출판물의 2쇄 지원 요청)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선정 후 다른 플랫폼의 지원을 받는 경우, 그 범위와 방식에 따라 선정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사전 논의가 필요합니다.

6. 선정 참고 사항
– 선정될 경우 필수 서류(사업자등록증 또는 신분증 사본)와 서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 심사 후 예산 계획에 대한 조정 협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완료 후 프로젝트 진행 결과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형태에 따라 wrm과 결과물 제출 수량은 사전에 협의해 결정합니다(ex: 전시 리플렛 10부, 출판물 10권, 포스터 5매 등).
– 선정 발표일부터 6개월 이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해야 하며, 기간이 연장될 경우 예정 제출일 1개월 이전에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협의한 마감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을 반납해야 합니다.
– 프로젝트 홍보와 결과물에 wrm의 후원 사실을 명시해야 합니다.
– 신청서 및 제안서의 내용이 허위로 밝혀지거나 심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취소 사유가 발견될 경우, 선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7. 문의
ask.wrmatters@gmail.com

✔접수 링크: https://forms.gle/XFzbQzM4u8JtRsyv6

2020년 하반기 우수콘텐츠지원사업 “3, 2, wrm, Action!”의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선정 프로젝트는 곽솔아 팀 <시간, 장소, 포스터>, 소장각 <미얀마 8요일력>, 아페퍼 <APPBS>, 정사록 <가지런히 어지르고 흩트리며 정리하기>, cucurrucucu <D469의 운동장>, 큐리어스웍스 <리뷰력>입니다.

심사평을 공유합니다. “3, 2, wrm, Action!”은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적극적인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지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 하반기에 열린 wrm의 공모 프로그램 “3, 2, wrm, Action!”에는 24명(팀)이 지원했다. 분야는 현대 미술, 출판, 제품, 시각 디자인, 사진 등 다양했지만, 실험적이고 참신한 디자인 프로젝트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지원자의 역량과 기획안의 참신성 등 전반적인 수준이 예년보다 고르게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논의 끝에 총 6명(팀)을 선발했다. 작업자의 역량도 중요한 판단 근거였지만, 경험이나 실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깊은 애정을 지니고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충실히 설득해 낸 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시간, 장소, 포스터>는 디자인을 화두로 주제를 이끌어가며 학생의 관점에서 디자인 신을 비평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고, 지원을 계기로 내용의 밀도를 높여 완성하기를 바라며 지원을 결정했다. <미얀마 8요일력>의 경우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아시아 문화를 해석하고 디자인을 통해 알려준다는 점에서 독자에게 새로운 인상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달력에서 출발했지만 깊이 있는 내용의 단행본으로 발전시켜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 <APPBS>는 작품을 다루는 디자이너 본인의 고민을 아트북의 물성이나 완성도에 대한 고민으로 확장하여 구현하려는 의지가 돋보인 프로젝트로, 기획서의 완성도나 성실도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지런히 어지르고 흩트리며 정리하기>는 디자이너 자신의 프로젝트의 구성을 방법론에 초점을 맞춰 묶은 작업으로, 개인 자료집의 성격에서 조금 더 나아가 다른 디자이너들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 <D469의 운동장> 역시 개인의 내밀한 감상에서 시작된 기획이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내면을 계속해서 발굴해 내는 작가의 역량에 주목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큐리어스웍스의 <리뷰력>은 실험성과 역동성을 함께 갖춘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었다. 드러나지 않는 작품들의 의미를 찾고 기록하는 것의 중요함을 인지하며,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출판 문법의 전형에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꾸준함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이기에 제안서에서 보여진 기획자의 적극성과 성실성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발된 이들과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된 작업자들 사이의 편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앞으로도 본 공모 프로그램이 오래 지속되어 다양한 창작자들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