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APPBS(Apepper Book Series)

APPBS(Apepper Book Series)는 아페퍼의 이희정 디자이너가 아트북의 물질적인 완성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소규모 아트북 제작 프로젝트다. 아페퍼는 작가와의 원활한 협업과 교류를 위해 수익구조에 따른 제한이나 한계로부터 자유로운 제작 조건을 제시하고, 오로지 편집 디자이너의 역할만을 자처한다. 이 프로젝트는 아트북의 완성도를 견고하게 쌓아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디자이너 개인의 의지나 목표를 작가의 작품 언어를 빌려 책의 형태로 실현한다. 지금까지 총 세 권의 책이 완성되었고, 이중 두 권은 whatreallymatters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프로젝트의 기록을 위한 웹페이지 (www.appbs.co)에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책 1, 베아진선의 『회로-미로: 《게리 힐: 찰나의 흔적》, 불가사의한 경계를 걷는 탐험로』. 비디오아트 작가의 개인전을 독대하듯 읽어나가는 제 1 관람자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책. ‘당신, 우리(들), 관람객(들)’로 이름 지어진 시선들을 시각적 ‘공백(들)’로 처리해 독자가 그 자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했다.

책 2, 임유정의 『느슨한 풍경과 촘촘한 것들』. 2012년 이스라엘에서의 사진들을 모아 정리한 아카이브 엽서집. 9년 전의 스냅샷들과 지금 작가의 작업 언어들 사이에서 어떤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포착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추려내고, 이를 ‘가볍고도 사적인 분류 체계’로 나누어진 색인 형태로 정리했다.

아페퍼 Apepper 이희정 

아페퍼의 이희정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인쇄물이나 출판물을 비롯한 앨범 커버 등의 디자인을 한다. 주요 출판물 작업으로는 오세정의 네가 나였던 내일 Tomorrow Where You Were Me』 (2020)이 있다. 보안책방 리딩랩 쇼잉의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https://www.instagram.com/ap3pp3r/

*2020년 하반기<3,2,wrm,Action!(우수콘텐츠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