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2
[2018-2] 3, 2, wrm, Action!

하반기 <3, 2, wrm, Action!> 모집을 시작합니다.

<3, 2, wrm, Action!>은 홍대앞 디자인·출판문화와 맞닿은 다양한 시도를 지원합니다.
숫자는 wrm이 셉니다. Action해 주세요.☆

1. 사업내용
– 기획이 우수하나 실행, 구현할 초기 자본이 부족한 디자인·출판 관련 프로젝트 지원
– 프로젝트 성격 및 규모, 예산 계획에 따라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 지원
– 지원 규모: 총 3,000 만 원

2. 지원부문
– 디자인·출판 관련 프로젝트, 전시 등의 기획
*출판: 학습지, 기술서, 수험서, 참고서, 학술논문 제외
*디자인: 환경, 건축 및 공간디자인, 의상디자인, 액세서리 디자인 제외

3. 일정
– 접수 기간: 공고일로부터 2018년 12월 12일(수) 오후 6시까지
– 선정자 발표 예정: 2018년 12월 22일(토)

4. 접수자격(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됩니다.)
– 홍대앞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개인 및 단체
– 마포디자인·출판특정개발진흥지구(서교동 395번지 일대)에 소재하는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및 출판사
– 디자인·출판문화와 관련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개인 및 단체, 사업체

5. 심사기준
– 기획의 독창성과 실험정신
– 제안의 구체성
– 홍대앞 디자인·출판문화와의 관련성

6. 접수방법
1단계.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서 접수 https://goo.gl/forms/aCn5k8yfwNPlTGc42
2단계. 제안서 제출 ask.wrmatters@gmail.com
* 제안서: 기획 주체 소개, 프로젝트 기획 의도 및 수행 계획, 예산 계획을 포함한 자유 양식의 PDF 파일
* 디자인 분야는 시안, 출판 분야는 50% 이상 저술된 본문 원고 별첨

7. 선정자 참고사항
– 선정 시 필수서류(사업자등록증 또는 신분증) 제출 및 서약서 작성 의무
– 예산 계획 심사 후 내부 검토에 따라 예산 조정 협의 가능
– 선정 발표일부터 6개월 이내에 프로젝트 완료 필수
– 완료 후 프로젝트 진행 결과 제출 필수(ex: 전시 리플렛 10부, 출판물 10권, 포스터 5매 등)
– 프로젝트 형태에 따라 wrm과 결과물 제출 수량 사전 협의
* 신청서 및 제안서의 내용이 허위로 밝혀질 경우, 선정 취소 가능

8. 문의
ask.wrmatters@gmail.com

 

☆결과☆

하반기 상반기 <3, 2, wrm, Action!> 사업 결과를 발표합니다.

선정팀(선정자)은 이재중, 만일, 이종혁, 예성ENG, 김한솔, 헤이메이트이며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아래에 심사평을 공유합니다. <3, 2, wrm, Action!>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기획력과 적극성을 지닌 젊은 세대들의 지원을 기대합니다. 지원해주신 분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2018 하반기 공모에는 모두 16명(팀)의 작업자들이 지원하였고, 심사위원들은 신중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그 중 여섯 명(팀)을 선정작으로 추천하였다. 전반적으로 공모작들의 수준은 이전에 비해 큰 편차 없이 비교적 고른 편이었고, 소재 면에서는 사적인 아카이브 작업에서부터 사회적 이슈를 다룬 것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전반적으로 홍대 지역의 하위문화에 대한 탐사나 해석에 대한 관심이 명확히 줄어들고, 페미니즘과 여성의 삶에 대한 다양한 작업적 시도가 이루어지는 점이 눈에 띄었다.
심사위원들은 작업의 완성도를 일차적으로 고려하되, 다소 투박하더라도 지원을 계기로 삼아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하려 노력했다. 예를 들어 이재중의 <안녕, 디자이너-음악 이야기>는 총서로서의 일관적인 경향과 그것을 이어나갈 수 있는 작업자의 기획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디자인 현장을 떠난 작업자들의 사적 경험을 조금 더 깊고 구체적으로 옮겼다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역시 총서인 헤이메이트의 <엔터테인먼트 안내서>는 실제로 출판과 독서 대중이 궁금해할 만한 여성주의 이슈를 포착하고 이를 책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팀원들의 역량이 돋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선정하는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경험을 지닌 작업자와 소재보다는, 더 젊고 경험이 부족한 이들과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작업들의 마중물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의문은 대부분의 공모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예성ENG의 <종이와 공간>은 충무로의 인쇄 골목에 대한 탐사와 기록, 출판, 전시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로, 개별적인 구성물의 준비 상태와 이를 시각적으로 묶어 내는 완성도가 탁월했다. 이종혁의 <sliding door>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인접 매체인 사진에 대한 관심을 지니고 이를 워크샵과 토크,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기획이라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가급적이면 행사를 간단한 자료집이나 블로그 등의 형태로라도 기록하여 공유할 수 있다면 더욱 소중한 작업이 될 것이다. 김한솔의 <홍대앞에서 만나요>는 홍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문 프로젝트로, 한때 ‘홍대앞’이라는 공간에 대해 쏟아졌던 다양한 문화적 관심들이 휘발되어 가는 시점에서 심사위원들은 이 작업에 힘을 보태 주어야 할 필요를 느꼈다. 하지만 작업자의 방법론이 충분한 독창성과 실험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의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만일의 <작은 조직에서 성평등 약속 만들기>는 일종의 페미니즘과 성평등이 실제로 모임 안에서 작동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한 구체적인 워크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고 판단하였다. 다만 구체적인 성평등 조항을 제정하는 데 있어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논의를 조금 더 폭넓게 소개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