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가족 바라보기: 감정과 기억

“가족은 도대체 뭘까? 가부장제나 혈연주의와 결부되는 전통적 가족. 그리고 전통적 가족에 대한 비판과 이에 대한 실천으로 이어지는 대안 가족까지. 사람은 누구나 가족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에 관한 말들은 쏟아진다. 하지만 내가 그것들을 취하기에는 망설여진다면? 그렇다고 무언가 할 말이 선뜻 생각나지도 않는다면?
«가족 바라보기: 감정과 기억»에서는 기억과 감정이라는 두 초점을 중심으로 가족에 관해 이야기해보는 방식을 제안한다. 기억과 감정, 두 초점의 정도를 조절하는 방식과 아예 한 가지 초점을 부각하는 방식 속에서 네 사람은 기억과 감정을 통해 각자가 가족에 관해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질문들에 응답한다.”

[전시 섹션 1] 두 초점을 조절하기
우리는 가족을 두 개의 초점으로 바라본다. 한쪽 눈은 가족에 대한 기억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쪽 눈은 가족에 대한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가족 이야기는 기억과 감정이 끊임없이 겹쳐지고 교차한다. 사람마다 가족을 보는 초점값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가족에 대해 보고 말하는 것이 달라진다. 전시 섹션 1에서 두 사람은 가족 안에서 서로 바라보는 초점값이 달라 발생하는 일련의 갈등 상황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두 초점값을 조절해가는 방식으로 절충을 찾으며 말을 해나간다.

[전시 섹션 2] 하나의 초점에 천착하기
전시 섹션 2에서 두 사람은 가족갈등은 없지만 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지점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한다. 기억과 감정이 더해져 가족 이야기가 이루어진다는, 일종의 수식적 인식(가족=기억+감정)을 바탕으로 가족에 관해 어떤 말을 해볼 수 있을까. 조금만 다르게 바라본다면 가족에 관한 말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각각 기억과 감정의 초점만을 취하는 태도를 유지하며 각자가 말하기 힘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가족 바라보기: 감정과 기억»
전시기간: 10.26.(월)–11.1.(일)
관람시간: 11:00–19:00
장소: wrm space(서울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46 L층)
기획: wrm 기획단 4기
관람 사전 신청: https://url.kr/hYbs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