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7
서베이 2019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질문과 대답을 모으고, 서로 잇고, 그 위치를 표시하여 거대한 상황 파악의 그래프를 그리려는 시도, «서베이 2019»의 전시 소식을 알립니다.

전시는 영감의 궤도를 추적하지만 영감의 순간을 미화하지 않으며,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그래픽 디자인을 다루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포스터, 브로슈어, 웹사이트 디자인, 로고 디자인 등은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전시는 사전 설문 웹사이트 ‘서베이 2019(http://survey2019.xyz)’를 통해 13개 문항에 답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서베이 2019’는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언제˙어디서˙누구로부터 영감을 받는지, 디자인은 어떤 이유로 관두고 싶은지, 디자인을 위해 어떤 매체를 참고하고 그것을 어디에 기록하는지, 동시대 디자이너에게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서베이 2019’에서 던진 질문들의 의도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영감’과 같은 개념을 어떻게 소화하며 동시에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연결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질문에 응답을 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약 80%는 예비 디자이너이거나 1~2년차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그들은 동시대의 디자이너에게 주로 건강과 불투명한 미래, 디자이너의 사회 속 위치에 대한 고민에 대해 다시 물었습니다. 모인 질문들은 ‘디자이너가 디자이너에게’라는 또 다른 설문이 되어 경력이 3년차 이상인 디자이너들에게 건네졌습니다.

전시는 두 설문의 기록을 통계의 평균값이 제거된 데이터베이스로 정돈하고(장소 1, whatreallymatters), 가상의 공간에서 영감의 궤도(장소 2, 엘리펀트스페이스)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려 봅니다. «서베이 2019»는 어제의 질문에 방점을 찍기보다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질문을 모아 타인의 영감과 우리의 영감을 바라볼 것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질문과 대답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과정 속에서 서로 불안정하게 연결되는 «서베이 2019»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19.11.13.-11.22. 12PM-8PM(*전시 오픈 당일은 5PM부터 관람 가능, 월요일 휴관)
장소 1: whatreallymatters(서울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L층)
장소 2: 엘리펀트스페이스(서울 마포구 동교로 17길 7 1층)
전시 기획: whatreallymatters, rebel9
관람료: 무료
연계 프로그램: 라운드테이블 추후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