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8
N

전시 ‘N’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디지털 장치와 종이를 넘나들며 기록된 데이터의 집합이다. 기록이란, 주로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wrm 기획단 김소희, 장예진, 정하임이 타인의 기록을 수집하고 이를 해체, 재조합, 재가공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록이 가지는 기존의 의미를 의심하고 기록의 범주에 균열을 낸다. 균열 사이에 선 작업자와 관람자 모두가 기록 감각을 재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N은 흔히 수학 공식에 표기하는, 어떠한 환경에 따라 값이 임의로 변하는 부정정수이다.⠀

N=10
기록에 대한 우리의 욕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외부의 압력인가, 우리의 내면인가. 개인의 기록이 온전히 개인의 의지만으로 생산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작업을 시작했다. 9명의 인터뷰이와 1명의 인터뷰어는 자신의 기록을 되돌아보며 이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간다.

N=17
사람들은 무엇을 기록하는가. 이제껏 하지 않았던 기록을 기록하기 위해 12개의 지령을 만들었고, 17명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인 행위들을 돌아보고 기록했다. 기록에 대한 기록, 기록의 내용을 바탕으로 또 다른 형태의 기록을 시도하며 일상에서 놓쳐 왔던 기록 감각을 재활하는 시도까지 나아간다.

N=9
기록자, 편집자, 관람자. 기록에서 역할이란 무엇인가. 기록의 장에 새로운 역할이 생성되거나 등장할 수 있는가. 역할의 전복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한 9인의 기록물에 임의로 물성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기록의 장에‘수집자’, ‘분석자’, ‘가공자’ 등 다소 생소한 역할을 제안하고, 디지털 데이터는 ‘손으로 만질 수 없기 때문에 물성이 없다’는 통념에 약간의 의문을 제기한다.

진행 : whatreallymatters 기획단
장소: 마포디자인출판센터 whatreallymatters.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L층
기간: 11월 3일 일요일부터 11월 9일 토요일까지 11:00 – 20:00

오프닝 리셉션
11월 3일 일요일
19:00 – 21:00